자작나무 숲을 탐방하고 난 후 시간적인 아쉬움이 있다면 부근 임도를 트래킹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자작나무 숲에서 원정도로를 따라 걷다가 안삽재-정자리 분기점에서 안삽재 방향 비록골로 나오는 길입니다.
회동분교가 있어 향수를 느끼게 해줘 예전에는 다녀 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방치된 느낌입니다. 모두 펜데믹 때문입니다. 복원이 시급해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손길이 미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회동분교를 지나면 아스팔트길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고즈넉한 산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회지 탐방객들에게는 추억을 되살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회동분교를 포기한다면 먼골이나 절골로 나오는 등산로가 준비돼 있습니다.
답사동영상: 유튜브(https://youtu.be/xv8x4ZfOwrw)
답사기행문: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irepark/)
탐방로 안내
주차안내
주차료: 소형 5천원, 대형 1만원
주차방법: 주차장에 입장할 때 주차료를 내면 인제사랑 상품권으로 교환을 해줍니다. 인제군 지역상품 판촉활동으로 시행되고 있어 사실상 주차료는 무료 입니다.
탐방안내
여름철(5월~10월): 오전 9시~오후 3시
동절기(11월~2월): 오전 9시~오후 2시)
휴일: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숲해설가: 산림청에서 현자에 숲해설가를 배치해, 자작나무에 대해서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탐방 방법
1. 안삽재 원대리 경로당 주차장에 우선 1차량 한대를 배치하고 들머리인 원대리 자작나무 숲으로 이동합니다.
2. 탐방을 마친 후 미리 원대리 경로당에 배치해 둔 차량에 운전자들만 탑승해서 원대리 자작나무 숲으로 이동한 후 차량을 회수합니다.
3. 각자 차량에 분산 탑승, 집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주요탐방지점
1. 출발지점(09:15)
원대리 자작나무 숲 진출입구입니다.
2. 계곡길 광장 앞 구절초 (09:16)
원대리 자작나무 숲으로 오르는 계곡길 앞에 광장이 있습니다. 길옆에 구절초가 만개 했습니다.
3. 본격적인 트래킹(09:18)
4. 출발 후 첫 쉼터(09:38)
5. 계곡길&달맞이 숲 오르는 길목(10:08)
6-1-1. 계곡길로 오르기(10:10)
계곡길은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자작나무 숲으로 오를 수 있으며 녹음이 우거져 따가운 햇볕은 받지 않아도 됩니다. 특히 오솔길로 조성돼 있어서 옛정취가 느껴집니다.
6-1-2. 계곡길 매점(10:27)
계곡길 중간지점에 매점이 있습니다. 기념품과 간단한 음료 등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6-1-3. 이어지는 오솔길(10:38)
매점부터 완만한 오솔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6-1-4. 원대리 자작나무 숲 입구 도착(10:43)
자작나무 숲 입구에 도착하면 접근이 쉽도록 부대시설이 잘 돼 있습니다.
6-2-1. 달맞이 숲 가는 길로 오르기(10:12)
달맞이 숲이 조성되면서 달맞이 숲 가는 길이 새롭게 개설이 됐습니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 외곽으로 크게 돌아 숲속광장으로 가는 길목이 되고 있습니다.
계곡길 바로 옆에 산 기슭을 향해 넓은 길로 들어서면 됩니다.
6-2-2. 돌계단 등 잘 정비된 탐방(10:15)
깊 옆에 자연적인 바위 등을 배치해 쉼터를 만들고, 돌계단 등 잘 정비돼 있습니다.
6-2-3. 달맞이 숲 가는 길 맨 끝 언덕(10:19)
6-2-3. 달맞이 숲 가는길에서 숲속광장 분기점 (10:54)
원대리 자작나무 숲 달맞이 숲 가는 길에서 숲속광장 진입로
7. 원대리 자작나무 숲, 숲속광장(10:49: 계곡길로 올랐을 때 기준)
절골 가는 임도에서 계곡길로 올라올 경우 소요시간은 대략 39분 정도였습니다. 달맞이 숲 가는길 방향에서 올라 온 시간은 대략 55분 정도 걸렸습니다.
8. 현장 숲 해설가 배치(박종수 해설가 해설)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는 숲 해설가를 현장에 배치해, 자작나무 숲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a. 나무이름 유래: 나무가 불에 탈 때 자작 자작 소리를 내며 타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함.
b. 자작나무 꽃말: 당신을 기다립니다.
c. 자작나무 성격: 냉대 수종으로 북유럽이 주산지임. 껍질에 베툴린이라는 기름을 함유하고 있어 부패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 신라 경주황남동 155호 고분에서 출토된 천마도는 자작나무 껍질에 그려졌다고 함.
d. 자작나무 수령: 120년 정도이나 우리나라 경우 온난하 기후로 50년 정도.
e. 숲을 조성이유: 원래는 소나무 군락지였으나 솔잎 혹파리 등으로 소나무가 고사해 벌목하고 지난 1988년 자작나무 숲 조성해 70만그루 식재, 이 가운데 40만 그루가 숲속 광장 2만평 부지에 분포하고 있음.
f. 역사속 자작나무: 백두산에 많이 분포해 고구려, 영고 등 옛 조상들은 초상 때 시신을 매장한 후 육탈이 완전히 끝나는 3년이 지난 후 다시 발굴해 자작나무 껍질에 싸서 다시 매장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함.
g. 달맞이 숲 조성배경: 우리나라 자작나무 수령을 고려 하면 현재 자작나무 숲 나무는 앞으로 15년이면 고사할 것으로 예상, 이에 대비해 바로 옆에 달맞이 숲을 조성해서 육목을 하고 있음.
9. 하늘 만지기 언덕으로 향한 발걸음(11:14)
안삽재길로 가기 위해 하늘 만지기 언덕으로 향합니다.
9. 안삽재 분기점으로 가는 원정도로(11:14)
안삽재, 정자리 분기점이 만나는 삼거리를 향해 원정도로 내리막길을 걷습니다. 최근 도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도로가 잘 정리 돼 있습니니다.
11. 안삽재 분기점으로 가는 원정도로 (11:47)
원대리 자작나무, 정자리, 안삽재 분기 삼거리를 접어 들면 너른 고원이 나옵니다. 평화로운 풍경이 마음을 감싸 안습니다.
계절을 알리는 억새꽃이 하얗게 피었습니다.
12. 마음의 고향 원대국민학교 회동분교 (11:59)
원대국민학교 회동분교는 마음의 안식처이며 고향입니다. 옛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아직도 현판이 걸려 있고, 교실에 옛날 쓰던 책상과 칠판이 그대로 남아 있어 운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비드 시대를 거치면서 관리가 안돼 유리창은 깨지고 작은 운동장에는 잡초가 우거졌습니다. 기억 속에서 추억이 사라지듯, 마음의 고향이 사라지는 것 같아 가슴이 아립니다.
13. 안삽재 가는길과 바깥삽재 가는길 분기점(13:29)
안삽재와 바깥삽재 분기점에는 주걱봉이 커다랗고 가까이 보이는 곳입니다. 오히려 곁에 있는 가리봉이 왜소해 보일 정도 입니다.
14. 트래킹 최종 종착점인 원대리 경로당(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