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 물줄기인 아침가리 계곡은 원시림 속에 있는 맑고 깨끗한 물줄기 트레킹으로 유명합니다. 그 명성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없고, 가보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비교적 차량 접근이 쉬어 누군든 갈 수 있으며 대부분의 트래킹 구간 휴대폰 불통 지역이라서 문명과 단절 등 제대로 된 원시 계곡 트래킹을 맛볼 수 있는 부가적인 재미도 있습니다.
다만 아침가리 계곡 탐방은 출발지인 백두대간트레일 방동안내센터에서 곧바로 계곡물에 입수 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으나 조경동 다리까지 산길 3.5㎞ 트래킹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아쿠아 슈즈를 신을 경우 발바닥이 매우 아플 수 있어서 아쿠아 등산화 또는 곧 세탁해야할 등산화 착용을 추천합니다.
접근로 안내
1.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 톨게이트 (21.7㎞, 승용차 30분)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 톨게이트에서 국도 31호선(내린천로) 진입 ☞ 진방삼거리에서 지방도 481호선(조침령로) 진입 ☞ 방동약수터 입구 방동교 도강 ☞ 백두대간트레일 방동안내센터(방동고개) 이동(출발지)
2. 국도 44호선에서 접근(41.5㎞, 50분)
합강정에서 국도 31호선(내린천로) 진입 ☞ 육군 3군단 부대 앞 경유 진방삼거리에서 지방도 481호선(조침령로) 진입 ☞ 방동약수터 입구 방동교 도강 ☞ 백두대간트레일 방동안내센터(방동고개) 이동(출발지)
3. 서울~양양 고속도로 서양양 톨게이트(46.2㎞, 45분)
서울~양양 고속도로 서양양 톨게이 국도 56호선(구룡령로) 진입 ☞ 서삼거리에서 지방도 481호선(조침령로) 진입 ☞ 방동약수터 입구 방동교 도강 ☞ 백두대간트레일 방동안내센터(방동고개) 이동(출발지)
탐방 출발점 이동
1.택시 (9.1㎞, 택시비 3만5천원)
2. 진동1리 마을회관 앞 차량 배치
진동 1리 마을회관 앞 주차장에 차량 1대 배치(차량 5대 기준)
☞ 출발지인 백두대간트레일 방동안내센터로 이동
☞ 아침가리 계곡 탐방
☞ 탐방을 마치고 진동 1리 마을회관 앞 주차장에 배치한 차량에 운전자들만 탑승
☞ 백두대간 트레일 방동안내센터로 이동 후 차량 회수
주요탐방 지점
1. 백두대간트레일 방동안내센터 (08:50)
백두대간 트레일 방동리 96 이정목이 있는 곳 입니다. 백두대간 트레일 인제군 구간은 112㎞이고 6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곳은 6구간에 해당합니다. 방동약수에서 홍천 월둔교까지 20.5㎞ 입니다.
제1구간 첫번째 이정목은 양구 해안면 후리 전쟁기념관에서 시작하고 방동안내센터는 96번째 됩니다. 맨끝은 홍천 내면 월둔교에 있는 110번 이정목입니다.
2. 수렴동 숲길 걷기 동지회 안전산행 기원 힘찬 파이팅
아름다운 인제군 숲길을 걸어보자는 취지로 지난 2023년 1월 5일 수렴동 대피소 탐방 중 우연하게 탄생한 수렴동 숲길 걷기 동지회. 출발에 앞서 힘찬 파이팅을 외쳐 봅니다.
3. 아침가리 계곡물까지는 아직 3.5㎞
출발지에서 곧바로 계곡물에 입수 하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조경동 다리까지 3.5㎞를 더 걸어야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신발입니다. 금세 물에 들어갈 것으로 아쿠아슈즈를 신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경우 바닥이 얇아 발바닥 통증이 심하고 무릎에도 좋지 않습니다. 아쿠아 등산화라든가 아니면 곧 세탁할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탐방에 도움이 됩니다.
3. 조경동 다리 도착(09:50)
본격적인 계곡물 트래킹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아침가리 약초상회라는 무인 상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나무 돈통은 거스름돈 때문인지 뚜껑을 여닫게 돼 있습니다. 그래도 누구 하나 탐내는 법이 없습니다.
4. 본격적인 트래킹 시작(10:00)
아침가리 약초상회 옆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트래킹 중 주의해야할 안내 간판과 함께.
5. 탐방 시작과 더불어 계곡을 따라 걷기 (10:18)
계곡에 들어서서 곧바로 입수하지는 않습니다. 어느 정도는 계곡을 바라보며 숲길을 걷습니다. 처음 계곡을 가로지르기까지는 말입니다.
6. 계곡물에 입수(10:19)
드디어 아침가리 계곡물에 들어섭니다. 물이 맑고 이끼가 끼지 않아서 강바닥이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들여다 보입니다. 부유물로 바닥을 보지 못한 강물만 보다 오랜만에 보는 청정수라 마음이 설렙니다.
7. 16번이나 물을 건너는 트래킹
아침가리 계곡은 다양한 형태의 물을 건넙니다. 때로는 여울을 때로는 작은 소의 가장자리로 건넙니다.
7. 때로는 계곡물을 따라 걷기
계곡물을 따라 물속으로 걸어 내려가기도 합니다. 다리를 적시는 시원한 물의 느낌이 쾌감을 전하기도 합니다.
8. 깊은 소를 만나도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깊을 소를 만나도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물에 빠진 채로 건너면 됩니다. 발길을 잠시 멈추고 추억을 렌즈에 가두는 맛도 짜릿합니다.
9. 투명하게 비치는 계곡바닥 돌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습니다
투명하게 비치는 계곡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물장난을 치면서 동심을 소환해보기도 합니다.
10. 제법 깊은 소 건너기
재잘거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건너는 여울 건너기 즐겁지만 제법 깊은 소를 건너며 허벅지를 적시는 맛도 즐겁습니다.
11. 뚝발소 도착 (11:10)
뚝발소는 아침가리 계곡 트래킹 중간지점에서 약간 하류 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의 기세가 사납고 밑에 탕이 깊어 위험합니다. 해마다 이곳에 물놀이 사고가 나고 있습니다.
바위에 올라 경솔하게 다이빙을 하다가 화를 자초하곤 합니다.
12. 끝에 있는 깊은 소 건너기
마당 바위가 있고 그 앞에 깊은 소가 있습니다. 아침가리 계곡 트래킹 맨 끝 소 건너기 장소입니다. 물이 제법 깊어 물장구를 치며 한 여름을 사냥하는 경쾌한 맛이 있습니다.
13. 바위 위에서 자라는 소나무 (12:44)
트래킹이 거의 끝날 무렵, 바위 위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있습니다. 이곳에 이르면 아침가리 계곡 출구인 진동1리 마을회관이 멀지 않습니다.
14. 아침가리 계고 트래킹 갈무리 하기(13:04)
아침가리계곡 끝에 작은 소에 이르렀습니다. 털고 일어 나기가 아쉬워 잠시 머물다 갑니다. 헤엄을 치는가 하면 물수재비 놀이를 즐기기에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