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제걷기

백담사 말사 영시암, 오세암, 봉정암을 돌아보기-새롭게 단장한 안전 설악산 탐방로를 소개합니다

by sire's tarvel 2022. 8. 18.
반응형

백담사 말사인 영시암, 오세암, 봉정암을 돌아 봤습니다. 백담사는 불, 법, 승 삼보사찰입니다. 법보가 있던 오세암, 불보가 있는 봉정암. 그리고 암자 이름이 시경에서 비롯된 유학자가 세운 절로 유명합니다.

 

최근 국립공원 설악산 관리공단에서 최근 등산로 정비가 완전히 끝나 매우 쾌적하고 안전하게 탐방이 가능해졌습니다. 공단 및 직원 여러분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따라서 최악의 경우가 아니라면 탐방이 가능합니다. 전천후 탐방의 수준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백담사→영시암→오세암→봉정암→백담사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 봤습니다.

 

1. 탐방개요

총거리: 34.6㎞(백담셔틀버스 주차장에서 백담사까지 버스 이동거리 포함)

실제등산: 20.6㎞

탐방시간: 13시간48분

이동방법: 4개코스 도보이동 / 2개코스 셔틀버스 이동

2. 백담사 셔틀버스 주차장에서 백담사

거리: 7㎞ / 시간: 18분 / 방법: 셔틀버스

 

특징: 버스를 타고 편안하게 이동. 창밖으로 백담계곡을 내려다 봄. 길이 좁아서 버스가 교행을 할 수 없음. 버스기사들이 무전기로 위치를 확인해가며 넓은 곳에서 기다렸다 교차 운행함. 따라서 임의로 승용차를 가지고 들어갔다가는 크게 낭패를 볼 수 있음.

백담사 셔틀버스 매표소 입구

운행빈도: 30분 당 1대

운행요금: 편도 2,500원

백담사 셔틀버스 매표소 입구

백담사 셔틀버스 승강장

백담사 셔틀버스 승강장

3. 백담사에서 영시암

거리: 3.5㎞ / 시간: 1시간20분 / 방법: 도보(약간 느린 걸음)

 

특징: 숲이 우거진 길로 차량 통행이 가능할 정도로 넓고 쾌적한 길임. 난코스에서 데크를 설치해서 어려움이 전혀 없음. 황장폭포, 사미소, 설담당 부도탑.

 

본격 탐방을 알리는 이정표

백담사 안내판을 떠나 10여m가면 본격 산행을 알리는 이정표를 만납니다.

본격 산행을 알리는 출발점 이정표

출발과 동시에 만나는 숲길

출발과 동시에 금세 숲길을 만남

설악산국립공원 백담탐방지원센터

내설악 등반객 안전한 산행과 안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설악산국립공원 백담탐방지원센터
설악산국립공원 백담탐방지원센터

탐방지원센터 앞 배낭저울

자신에 알맞은 짐을 꾸리는 것이 등산의 지혜입니다. 입산 전에 체크해보는 것도 재미 있습니다.

탐방지원센터 앞 저울

입산체크 관문

입산을 체크 통해 산행의 안전을 보장 받고 재난에 효율적 대응을 돕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황장폭포를 만납니다.

내설악 입산 체크 관문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인증 비석

유네스코로부터 인정 받은 생물권 보전지역. 오벨리스크 형태로 제작 돼 등반객을 반깁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인증 비석

길골 계곡물을 건너는 다리

첫번째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넙니다. 길골에서 흘러나오는 물입니다.

길골 계곡물을 건너는 다리

길골 계곡

길골 계곡입니다. 이곳을 거슬러 올라가면 저항령이 나옵니다. 설악동에서 대청봉쪽으로 봤을 때 유난히 낮은 능선입니다. 바로 백담사에서 신흥사로 가는 지름길. 예전에 스님들이 많이 다녔다고 합니다.

길골 계곡

영시암으로 향하는 잘 정비된 등산로

길골계곡을 떠나 곰골 계곡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이곳에서 사미소, 설담당부도탑 등을 지나가게 됩니다.

영시암으로 향하는 잘 정비된 등산로

곰골 계곡 앞 이정표

곰골 계곡물을 건너기 전 이정표입니다. 백담사에서 2.6㎞ 지점. 영시암이 1.9㎞ 남았습니다.

곰골 계곡 앞 이정표

곰골계곡을 지나는 다리

곰골 계곡을 지나는 다리입니다. 곰골은 한문으로는 웅정동이라고 불렸습니다.

곰골계곡을 지나는 다리

곰골 계곡

이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마등봉과 고명봉 사이 협곡입니다.  영시암에 거의 다왔습니다. 잡목이 무성한 심원사 옛터를 지나게 됩니다.

곰골 계곡

도윤 스님 부도비와 부도탑

도윤스님은 60년대 내설악에 들어와 평생을 보냈습니다. 영시암을 중건하고 오세암과 봉정암도 중건을 했습니다. 

도윤 스님 부도비와 부도탑

4. 영시암에서 오세암

거리: 2.5㎞ / 시간: 1시간 30분 / 방법: 도보(약간 느린 걸음)

 

특징: 영시암 삼거리에서 900m를 가면 첫번째 가파른 언덕을 만남. 여기를 포함 4개의 작은 능선을 넘으면 오세암임. 첫번째와 마지막 마루가 매우 가팔라 힘듬. 오세암 전 600m 지점에 망경대에 오르는 길이 있음.

영시암 삼거리

영시암, 오세암, 봉정암으로 가는 삼거리 갈림길입니다.

영시암 삼거리

오세암으로 가늘 길목

오세암 가는 길 데크

데크가 새 단장을 안전한 산행을 돕습니다. 이후 비가 내려 카메라를 배낭 속에 넣어 오세암까지 가는 길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아쉽습니다.

오세암 가는 길 데크

5. 오세암에서 봉정암

거리: 4㎞ / 시간: 5시간 8분 / 방법: 도보(아주 느린 걸음)

 

특징: 카카오맵 상의 소요시간은 3시간 10분으로 소개 돼 있지만 결코 만만한 코스가 아님. 희운각 대피소 부근에서 발원하는 가야동 계곡을 건너지르는 탐방로임. 4개의 능선을 넘어야 함. 소요시간 5시간 8분은 쉬어가는 시간 포함 실측 시간임. 특히 봉정암 전 1.6㎞부터는 등산코스 최난도임. 탐방로는 데크와 돌로 잘 정비돼 있어 안전함.

오세암 출발 1.1㎞ 지점 이정표

아주 평이한 등산길이 이어집니다. 다만 숲이 우거졌다는 점이 다릅니다.

오세암 출발 1.1㎞ 지점 이정표

오세암 출발 2.9㎞ 지점 이정표

두번째 고개 마루입니다. 여기서 내려가면 가야동 계곡입니다.

오세암 출발 2.9㎞ 지점 이정표

가야교

가야동 계곡을 가로지르는 가야교와 그 앞의 데크입니다.

가야교 위에서 본 가야동 계곡

가야교 위에서 본 가야동 계곡

쓰러진 소나무를 살린 등산로

쓰러진 소나무를 철거하지 않고 살려 등산로로 만들었습니다. 운치가 있습니다.

쓰러진 소나무를 살린 등산로

길 옆 참나무 고목

속이 완전히 빈 참나무 고목입니다. 어른 두 사람이 들어가 비를 피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길옆 참나무 고목

봉정암 전 0.8㎞ 이정표

마지막 가파른 탐방로가 앞에 놓여 있습니다. 계곡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항상 가파릅니다.

봉정암 전 0.8㎞ 이정표

계곡수와 나란한 탐방로 1

탐방로 옆에는 계곡물이 흘러 아기자기한 폭포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계곡수와 나란한 탐방로 1

계곡수와 나란한 탐방로 2

계곡수와 나란한 탐방로 2

용아장성

해발이 높아지면서 산봉우리가 눈에 들어 옵니다. 곁에 용아장성이 흘러 내려가고 있습니다.

용아장성

탐방로에서 만난 작은 판상절리

길을 가로 막고 있는 판상절리. 이 부근에 노산 이은상 선생의 설악행각에서 언급한 장경암이 있습니다. 미처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탐방로에서 만난 작은 판상절리

공룡능선

공룡능선이 건너다 보입니다. 

공룡능선

봉정암 이정표

봉정암 경내에 들어섰기 때문에 오세암을 가르키는 이정표만 서 있습니다.

완전히 들어선 봉정암 경내

마지막 가파른 길을 올라 온전히 봉정암 경내에 들어섰습니다.

완전히 들어선 봉정암 경내

6. 봉정암에서 백담사

거리: 10.6㎞ / 시간: 5시간 14분 / 방법: 도보(보통 걸음)

 

특징: 탐방로가 완전 정비돼 쾌적하고 안전함. 특히 계곡을 가로지는 다리가 완벽하게 설치돼 있으며 많은 구간이 데크를 설치해 어려움이 전혀 없음. 설악산 계곡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를 받는 수렴동 계곡 관음폭포부터 쌍룡폭포 구간을 감상할 수 있음.

 

용대리에서 소청봉까지 계곡은 구분

용대리에서 백담사를 거쳐 소청봉까지 계곡은 3개로 구분이 됩니다.

 

백담계곡:용대리에서 수렴동 대피소까지 입니다.

수렴동계곡: 수렴동대피소에서 쌍룡폭포까지 구간입니다. 이 가운데 귀때기 청봉과 끝청부근에서 나오는 계곡인 백운동 계곡과 합류지점을 중심으로 위쪽을 상수렴이라 하고 아래를 하수렴이라고 합니다.

구곡담계곡: 쌍룡폭포 위쪽으로 소청봉 밑까지 계곡입니다.

봉정암에서 하산길

봉정암을 1년9개월년만에 가보았습니다.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습니다. 하산길 빨딱고개 정상(사자 목)에서 왼쪽으로 가면 사자바위입니다. 

봉정암에서 하산길

봉정암 앞 500m에서 만나는 빨딱고개

구곡담계곡에서 봉정암에 오르는 죽음의 빨딱고개. 탐방로가 완전 정비돼서 안전하고 편하게 오르 내릴 수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40%정도는 수월해졌습니다.

봉정암 앞 500m에서 만나는 빨딱고개

봉정암 빨딱고개 전 이정표

언제부터 이곳에 해탈고개라고 안내 팻말이 붙여 있습니다. 힘들 오르막을 고행하듯 오르고 나면 마치 해탈하는 것으로 이르는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봉정암 빨딱고개 전 이정표

구곡담계곡을 가로지는 다리와 데크

구곡담계곡을 가로지는 다리와 데크

안전한 등산 데크길

안전한 등산 데크길

구곡담 계곡 방원폭포

데크에서 내려다 본 방원폭포입니다. 방은 사각형이고 원은 동그라미입니다. 아마도 물이 많으면 탕의 모습이 사각형이 되고 적으면 원의 형태를 띄어서 그리 부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구곡담 계곡 방원폭포

쌍룡폭포

청봉골에서 나오는 물이 만든 수룡폭포, 봉정골에서 나오은 암룡폭포. 쌍룡폭포에 대한 이야기는 노산 이은상의 설악행각에 잘 소개돼 있습니다. 용아, 용손 폭포, 그리고 용아장성 치마바위까지 말입니다.

용아폭포, 용손 폭포

쌍룡폭포 탕에서 흘러 나온 물은 크고 작은 4개의 폭포를 만듭니다. 이를 노산 선생께서는 용의 아들, 용의 손자라는 의미로 용아, 용손 폭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피면 용아, 며늘이 용부, 손자 손녀 용손자, 용손녀 폭포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왼쪽에 그 높이를 알 수 있는 데크 계단이 설치돼 있습니다.

용아폭포, 용손 폭포

수렴동계곡 관음폭포

용아, 용손 폭포 아래 관음폭포가 있습니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 때문에 제대로 감상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번 산행에서 계곡까지 내려가서 촬영을 했습니다.

 

아마도 설악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이 관음폭포에서 쌍룡폭포까지가 아닌가 합니다. 설악산 명승 99호로 지정되는 가장 크게 기여하지 않았나 합니다.

수렴동계곡 관음폭포

안전한 데크 등산로

누구라도 쉽고 안전한 데크 등산로가 계곡을 따라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안전한 데크 등산로

봉정암 기점 3.2㎞지점 이정표

봉정암 기점 3.2㎞지점 이정표입니다. 백운동 계곡과 만나는 지점입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상수렴과 하수렴이 나뉩니다.

봉정암 기점 3.2㎞지점 이정표

백운동 계곡

백운동계곡이 수렴동계곡과 합류합니다. 백운동 계곡은 귀때기 청봉에서 나오는 곡백운과 끝청부근에서 나오는 직백운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백운동 계곡

수렴동 대피소 앞 다리

수렴동 대피소 앞에서 수렴동 계곡과 가야동 계곡이 만나 백담계곡을 이룹니다. 지난 2020년 수해로 떠내려 간 것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수렴동 대피소 앞 다리

원점회귀 백담사 출발지점 이정표

7. 백담사에서 백담사셔틀버스 주차장

거리: 7㎞ / 시간: 18분 / 방법: 셔틀버스 이동

 

8. 지도가 안내하는 영시, 오세, 봉정암 순환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