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리 백담주차장을 출발해서 백담사까지 걸어 다녀오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도로포장을 새롭게 해서 버스 운행이 좀더 안전하게 됐습니다.
특히 데크 등을 이용해 산책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탐방로 정비가 끝나면 걸어서 백담사를 다녀오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 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용대리에서 백담사가 아닌 영시암까지 다녀 오고 대신 내려 올때는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 오는 것이 훨씬 의미 있는 내설악 탐방이 될 것입니다.
걷는 길이 역시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가 약 7㎞이고 백담사에서 영시암까지 편도 3.9㎞이고보면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탐방개요
노선: 용대리 백담주차장 출발~백담사~영시암~백담사 회귀~백담사주차장에서 셔틀버스타고 회귀
시간:
거리: 10.8㎞
탐방에 들어가기 전까지
1. 백담주차장 차량 주차
주요탐방지점
1. 백담서틀버스 승강장(09:15)
2. 금교(09:17)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는 4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다리 이름을 합하면 금수강원. 첫 번째인 금교입니다. 내가평교라고 불립니다. 옛날에 이곳을 내가평이라 불렀고 버스 정류장이 있는 곳을 외가평교라고 불렀습니다.
3. 용소 또는 금강소(09:17)
용소입니다. 여름에 피서장소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고, 특히 스노우클링을 즐기는데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단위 피서객이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4. 설악산국립공원 백담분소 앞(09:24)
설악산 국립공원임을 알리는 안내표지판이 있어 방문객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5. 진출입로 확포장 공사 완료(09:31)
진출입로 확포장 공사를 마쳐 차량 통행이 보다 쉽도록 했습니다.
6. 탐방로도 정비(09:37)
탐방로 정비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7. 녹음 속에서 보는 백담계곡 (10:00)
여름이 성해 녹음이 천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백담계곡 여울 물소리가 길을 열고 모습은 물소리 따라 다가 옵니다.
8. 수교(10:17)
두번째 다리인 수교 입니다. 이곳을 지나 한구비를 돌면 옛 버스정류장이 나옵니다.
9. 강교(10:35)
수교와 강교는 매우 가까이 있습니다. 옛 버스 정류장에서 잠시 쉬어 시간이 걸렸습니다.
10. 강교에서 건너다 본 벼래(10:37)
강교에 서면 맞은 편에 벼래가 보입니다. 원래 벼루입니다. 벼루는 강이나 바다를 접해 있는 절벽의 우리 말입니다.
11. 겨울이면 고고해 보이는 노송(10:39)
지금은 외로이 서있지만 겨울이 와 흰 눈을 쓰면 고고해지는 노송입니다.
12. 공사가 진행 중인 원교(11:06)
원교 안전진단으로 위험 판정을 받은 옛 원교를 헐어내고 있던 자리에 재 건설중입니다.
13. 백담사 일주문(11:10)
승과 속이 갈리고 극락과 사바가 나뉘는 백담사 일주문입니다.
14. 영산담 (11:27)
설악산국립공원 백담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영산담입니다. 설악행각에서 서산대사 입적송과 함께 소개돼 있습니다.
15. 조선 관세음 바위 (11:32)
조선은 이 바위에 의미를 더할 수 있도록 최초에 발견한 사람이름이고 형상이 관세음을 닮아 관세음 바위라고 명명이 됐습니다.
16. 초기 백담사와 심원사(尋源寺) 유허(11:58)
백담사는 서기 647년 자장율사가 한계사를 창건 후 화재로 8번 중건됐습니다. 처음 백담사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은 조선 세조 때부터이고 영조 때 다시 불이나 심원사(尋源寺)로 재건했습니다.
초기 백담사와 심원사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사미소에 얽힌 전설과 설담당 부도탑이 주변에 있기 때문입니다.
17. 심원사(深源寺) 유허(12:09)
길골 계곡을 가로 건너 얼마쯤 가면 심원사(深源寺) 유허가 나옵니다. 한계사가 불이 나고 연현, 치마골에 운흥사로 재건을 했지만 이 또한 고려 성종 때 화재로 없어지자 운흥사에서 60리 북쪽에 심원사(深源寺)를 재건했습니다.
이때 길은 대승령을 넘어 흑선동 계곡으로 다녔습니다.
17. 영시암 (12:30)
영시암에 도착을 했습니다. 조선의 사림의 거두였던 삼연 김창흡 선생께서 영조 때 창건한 암자입니다. 선비가 창건 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가노 최춘금 호환 제문을 보면 염불이야기가 나옵니다.
단순 은둔을 위해 창건한 것이 아닙니다. 원래 유허지는 개울 건너 어디에 있습니다. 남으로 조원봉에 의지하고 북으로 고명봉을 바라본다고 합니다.
심원사가 가까이 있는 것으로 봐서 이곳은 영시암 유허라고 보기 보다는 삼연정사의 유허로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재건은 장동 김씨의 후손인 설봉당 김도윤 스님이 불사를 이르켰고 부도탑은 입구 언덕에 있습니다.
참고 자료
답사기행문: 페이스(https://www.facebook.com/sirepark)
답사동영상:유튜브(https://youtu.be/xIMIFBI9uZ4)
지도로 보는 영시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