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마산봉을 다녀온다고 하면 마산봉에서 새이령까지 백두대간 55구간을 종주하고 다시 마장터로 하산하는 것을 암니다. 하지만 마산봉만 다녀 올 수 있는 등산로가 정비돼 있어 마산봉만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마산봉 주차장 찾기
동홍천 나들목에서 국도 44호선을 따라 한계리 삼거리에서 용대리 방향으로 우회전 한 후 국도 46호선으로 바꿉니다. 이후 미시령 삼거리에서 진부령 방향으로 진입, 정상에서 옛 알프스 리조트 바향 오르막을 오릅니다.
흘리 복지회관 부근 삼거리에서 흘리령길로 좌회전 해서 직진하면 마산봉 주차장이라는 커다란 간판이 보입니다.
※ 동영상: 유튜브(https://youtu.be/ZIhjt1bhAg0)
마산봉 등정 루트
1. 백두대간 55구간
마산봉 주차장~마산봉~병풍바위~암봉~새이령~마장터~마장터 입구
▶장점: 백두대간 55구간 종주, 병풍바위와 암봉에서 북설악과 설악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
▶단점: 원점회귀 차량을 마장터 입구에 별로 배치해야 하는 번거로움(마장터 입구에서 마산봉주차장까지 20분 걸림)
2. 마산봉 등정 후 원점회귀
마산봉 주차장~마산봉~흘리(흘리령길 따라 원점 회귀)
▶장점: 원점 회귀로 별도의 차량배치가 필요 없음
▶단점: 다양한 뷰를 감상할 수 없다는 점
백두대간 55구간 종주 주요 탐방 포인트
1. 마산봉 주차장(8시 59분)
2. 마산봉 등정 입구(9시 24분)
마산봉 주차장에서 마산봉 입구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차장에서 차도로 나와서 다시 옛 알프스 리조트로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언덕길 정상에 흘리 표지석을 찾으면 됩니다.
초행길이라 입구를 찾지 못해 25분의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3. 첫 국가지점번호(9시 26분)
국가지점번호는 사건 발생했을 때 대응능력을 크게 키울 수 있습니다. 등반 중에 휴대폰에 찍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방법은 스마트폰으로 행안부 도로명주소 사이트(juso.go.kr)에 접속한 뒤 ‘국가지점번호’ 아이콘을 클릭하면 자신이 있는 위치의 국가지점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라아76993017′ 입니다. 119에 구조 신고를 할 때 이 번호를 알려주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합니다.
4. 붉은 토끼풀(9시 28분)
입구 숲에 붉은 토끼풀이 방문객을 맞이 합니다. 쌍떡잎식물로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5. 활엽수 가득한 숲길(9시29분)
6. 마산봉 탐방 노선 안내(9시 30분)
7. 가파른 계단길 시작(9시 31분)
처음부터 맞닥뜨리는 계단길 코스가 만만치 않습니다. 경사도가 설악산 봉정암 빨딱고개 못지 않습니다.
8. 중턱에서 즐기는 (9시 54분)
중턱에서 처음 열리는 뷰입니다. 울창한 숲 때문에 시야가 가려지는 가리기 때문입니다. 흘리마을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매봉(1,270.8m), 칠절봉(1,171m), 향로봉(1,296m)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9. 마산봉 전방 0.9㎞ 지점 제1쉼터 (10시 16분)
▶마산봉 전방 0.9㎞ 이정표
▶마산봉 등정 제1쉼터
10. 마산봉 제1쉼터 부근 활엽수 숲
11. 마산봉 전방 0.5㎞ 지점 제2쉼터 (10시 39분)
쉼터에서 쳐다 보면 높은 봉우리가 보입니다. 500m에 불과한데 저리 높은 봉우리라고 의아해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걸어보면 실제로 그리 힘이 들지는 않습니다.
12. 끝없이 펼쳐진 활엽수 숲에서 만난 국수 나무(10시58분)
▶국수나무: 장미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입니다. 햇볕이 잘드는 숲 가장자리에서 흔하게 자랍니다.
13.마산봉 30m 앞 이정표(11시28분)
이곳에는 국가지점번호가 함께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국가지점번호로부터 동쪽으로 1,620m 남쪽으로 130m를 이동했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14. 마산봉 정상(11시30분)
입구에서 1.9㎞를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이 정도면 공릉능선 통과 구간과 난이도가 비슷합니다. 공룡능선이 시간당 1㎞ 이동하는 것으로 책정돼 있습니다.
15. 마산봉에서 내려다 본 흘리(11시30분)
마산봉에서 내려다 본 흘리입니다. 뒤로는 칠절봉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용대리 매봉이 있고 오른쪽에는 고성 향로봉이 있습니다.
16. 백두대간 55구간과 흘리 원점회귀 분기 이정표(11시52분)
마산봉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려면 흘2리 방향으로 하산하면 되고 백두대간 55구간을 종주하려면 병풍바위 방향으로 산행을 진행하면 됩니다.
17. 녹음이 우거진 숲길(12시4분)
녹음이 우거진 숲길에 마치 벤치로 이용해도 좋을 기형나무
18. 박새(12시7분)
외떡잎 식물 백합과 여러해살이 풀. 깊은 산 습지에서 무리 지어서 자랍니다.
19. 병풍바위 이정표와 병풍바위 가는 길 1 (12시 10분)
▶마산봉에서 진행하는 병풍바위 이정표입니다.
▶운전경병풍바위 가는 길 이곳을 다녀 간 산악회 리본이 가득합니다
20. 병풍바위 이정표와 병풍바위 가는 길 2 (12시 23분)
암봉에서 진행하는 병풍바위 이정표입니다. 길을 헷갈려서 마산봉 방향에서 진입 했다가 다시 나오는 해프닝을 겪으며 병풍바위로 향했습니다.
21. 병풍바위 앞 이정표 (12시 32분)
마산봉까지는 1㎞, 새이령까지는 2.6㎞ 입니다. 마산봉에서 내려 왔으니 새이령까지 2.6㎞, 새이령에서 마장터까지 5㎞ 등 모두 7.6㎞가 남은 셈입니다.
22. 병풍바위(12시 34분)
병풍바위는 진입로에서 좌우로 날개처럼 펼쳐서 병풍처럼 서 있습니다. 방향은 백두대간 서쪽으로 전망이 가능합니다.
▶병풍바위 왼쪽
▶병풍바위 오른쪽
▶운무가 밀려오는 병풍바위
▶운무에 묻힌 병풍바위 전경
23. 구글 어스로 본 병풍바위 뷰
백두대간 55구간이 초행길이라 구글 어스를 통해 미리 살펴봤던 병풍바위에서 뷰입니다.
24. 터리풀(1시51분)
높은 산에서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 높이는 60~160㎝. 땅속줄기는 길게 마디를 뻗으며 자랍니다.
25.암봉 직전 이정표(2시3분)
26. 암봉에서 만난 운무(2시00분)
27. 구글어스로 보는 암봉에서 뷰
암봉 부근에서는 남쪽으로 시야가 트여 있어 아마도 설악의 여러 봉우리를 바라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28. 암봉 너덜지대(2시9분)
암봉 정상을 내려서면 너덜지대가 나옵니다. 대략 길이는 50m 정도로 길지는 않습니다.
29. 암봉 끝자락 백두대간 눈잣나무(2시00분)
편서풍이 대간을 타고 넘는 거센 발길에도 굽히지 않고 자란 눈잣나무. 아마도 운무가 없었다면 제대로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운무가 배경을 하얗게 만들어 줘서 강인한 생명력이 더욱 또렷합니다.
30. 새이령 정상(2시44분)
▶새이령 정상 이정표: 마산봉 방향 3㎞ 표식이 지워져 있습니다. 그 만큼 길이 힘들어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 멀다기 보다는 심리적 거리감이 멀었을 것을 생각합니다.
▶대간령(새이령) 안내판: 새이령 안내판에도 마산봉에서 새이령까지 거리 3㎞ 표식에서 3자가 지워져 있습니다.
31. 마장터 계곡물(3시23분)
새이령을 내려서면 두물머리 계곡수를 만나게 됩니다. 물이 깨끗할 뿐만 아니라 물소리도 시원합니다.
▶마장터 두물머리 오른쪽 계곡물
▶마장터 두물머리 왼쪽 계곡물
32. 빗방울 떨어지는 마장터 계곡물(3시 42분)
33. 마장터 삼거리(3시51분)
용대리와 고성 흘리, 그리고 마장터로 가는 삼거리입니다.
34. 작은 새이령 정상(4시5분)
35. 백두대간 55구간 종주 종착점(4시45분)
마장터 계곡을 나와 미시령 계곡 돌다리를 건너면 백두대간 55구간 종주 대장정이 끝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