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은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계곡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산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반나절이면 설악산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등반거리도 900미터로 짧고 가파른 구간이 있기는 하지만 길지 않습니다. 시간도 1시간 이내로 넉넉합니다.
바로 대승폭포입니다. 대승폭포는 금강산 구룡폭포, 개성 박연폭포와 함께 한반도 3대 폭포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만 가뭄이 드는 봄철에는 장쾌한 맛이 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여름철이나 늦가을에는 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수량은 충분합니다. 게다가 암반 위에 각자를 찾아보는 맛은 지적 허영심을 충족하기에 그만입니다.
대승폭포 특징
설악산에서 매우 짧은 시간(정상인 기준 40분)에 설악산의 탁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 특별하게 계획을 하지 않고 한계령을 넘다가 잠시 들려서 즐기고 지나갈 수 있는 곳.
동서울터미널에서 장수대탐방지원센터까지 버스 시간표
동서울 터미널에서 장수대탐방지원센터(요금: 15,800원)
06:30: 1시간 50분
07:30: 1시간 50분
10:45: 2시간 20분
14:00: 1시간 50분
18:40: 1시간 50분
장수대탐방지원센터에서 동서울 터미널
양양 시외버스터미널 출발 중간 정차 탑승
09:55: 2시간 30분
11:20: 2시간
12:10: 2시간 15분
13:55: 2시간 15분
17:15: 2시간 25분
19:40: 1시간 45분
하루 나들이 주요 소요시간
1. 동서울 터미널에서 장수대탐방지원센터: 2시간
2. 장수대탐방지원센터: 1시간 20분(아주 느린 걸음: 노약자 수준)
3. 대승폭포 관폭대 폭포 즐기기: 30분
4. 대승폭포 관폭대에서 장수대탐방지원센터: 1시간(아주 느린 걸음: 노약자 수준)
5. 장수대탐방지원센터에서 동서울 터미널: 2시간
총소요시간: 5시간 50분
탐방 주요 지점 안내
장수대탐방지원센터
시외버스 정류장도 한 곳에 있어 동서울버스터미널이나 양양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한 시외버스가 정차합니다. 별도의 이동이 없어 편리합니다.
입구의 다리를 건너
어귀에 있는 이름없는 와폭과 탕
사중폭포
계곡 건너에 보이는 폭포가 사중폭포입니다. 네개의 폭포가 겹쳐 있습니다. 이곳을 흐르는 물이 대승폭포에서 떨어진 폭포수입니다.
능선에 올라서서 만나는 데크
중간에서 내려다 보는 재량밭
대승폭포 가는 길 허리쯤입니다. 멀리 국도44호선이 보입니다. 그곳에서 오른쪽 평평한 곳이 재량밭입니다. 참나무 밭이라는 뜻입니다. 조선시대 후기 이곳 참나무로 숯을 생산했다고 합니다.
올려다 보이는 주걱봉 전망대
전방대에서 바라보는 주걱봉
대승폭포 거의 다올라가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서면 밥주걱 같이 생겼다고 하는 주걱봉이 오른쪽에 보입니다. 산악인들 사이에서는 한국의 마터호른이라 불려집니다. 왼쪽으로 가리산 삼형제봉과 가리봉이 있습니다.
자하대에 암각된 각자
대승폭포를 건너다 볼 수 있는 관폭대를 가기 바로 전에 너래 바위가 있습니다. 임적의 한계폭포기에 의하면 자연대라고 합니다. 이백의 망여산폭포라는 시에서 온듯 합니다. 암각된 九天銀河(구천은하) 역시 이시에서 유래 됐습니다. 암각된 서체는 곡운 김수증 선생의 필체라고 임적의 한계폭포기에 소개돼 있습니다.
望廬山瀑布(망여산폭포)
日照香爐生紫烟(일조향로생자연) 해가 향로봉 비추니 붉은안개 생기네
遙看瀑布掛前川(요간폭포괘전천) 멀리서 폭포를 보니 앞강을 걸어 놓은듯
飛流直下三千尺(비류직하삼천척) 날리며 흘러 떨어지는 길이 삼천척이라
疑是銀河落九天(의시은하락구천) 마치 은하수가 떨어지는 높은하늘 같구나
관폭대에서 건너다보는 대승폭포
참고 유산기
김수증의 한계폭포기
임적의 한계폭포기
문익성의 유한계록
이은상의 설악행각(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