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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걷기

코발트 색 가득한 동해를 마주하고 있는 관음성지 낙산사 하루 소풍

by sire's tarvel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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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는 신라 문무왕 11년(67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우리나라 대표적인 관음성지입니다. 코발트 색 동해 바다를 마주하고 있어 속이 탁트이게 만들어주는 풍경 맛집입니다. 특히 설악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어 예로부터 인기가 높았습니다.

 

낙산사는 지난 2005년 4월 5일 발생한 화재로 홍련암을 빼고 전부 불에 탔습니다. 단원 김홍도의 낙산사도를 참고로해서 낙산사가 가장번성했던 조선시대 모습으로 지난 2007년 4월 5일 복원했습니다.

 

경내 탐방 십리길(4㎞).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두런두런 이야기 하기에 좋습니다. 더욱이 동해의 코바트 색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운치가 더없는 낭만을 더해줍니다. 연인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면 더욱 좋습니다.

 

교통편이 잘 발달 돼 있어 자가용이 아니더라고 동서울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해 출발하면 수도권에서 하루 나들이로 더 없이 좋습니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낙산사까지 시외버스 시간표(예매 필수)

동서울에서 낙산사까지

6:30(2시간 45분, 15,900원) /  6:50(1시간 55분. 18,200원, 우등) / 07:30(2시간 45분, 15,900원) / 09:00(1시간 55분, 18,200원, 우등) / 10:40(1시간 55분,18,200원, 우등) / 10:45(3시간 10분, 15,900원) / 11:20(1시간 55분, 18,200원, 우등) / 13:00(2시간 45분, 15,900원) / 14:00(2시간 45분, 15,900원) / 17:50(1시간 55분, 18,200원, 우등) / 18:40(2시간 45분 15,00원)

 

낙산사에서 동서울까지

06:50(1시간 55분, 18,200원, 우등) / 07:35(1시간 55분, 18,200원, 우등) / 09:05(3시간 15분, 15,900원) / 10:30(2시간 55분, 15,900원) / 11:20(3시간 25분, 15,900원) 13:05(3시간 15분, 15,900원) / 14:00(1시간 55분, 18,200원, 우등), 15:05(1시간 55분, 18,200원, 우등) / 05:45(1시간 55분, 18,200원, 우등), 16:25(3시간 25분, 15,900원) / 17:10(1시간 55분, 18,200원) / 18:50(2시간 45분, 15,900원)

 

주차비 안내

소형: 4,000원 / 대형: 6,000원

낙산사 주차장
낙산사 주차장

낙산사 출입구

낙산사 출입구는 세곳입니다. 우선 국도7호선 변에 있는 일주문이 있고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곳이 있으며 낙산 비치호텔 앞으로 들어가는 곳이 있습니다.

낙산사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출입구
낙산사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출입구.

꿈이 시작되는 길

널찍한 길이 낙산사로 안내를 합니다. 꿈이 시작되는 길입니다. 주차장에서 홍예문을 지나 원통보전까지 입니다. 길 옆으로 빽빽한 나무들이 지키고 있어 마음이 편안합니다. 

낙산사 홍예문 가는 길
낙산사 홍예문 가는 길

2005년 4월 5일 화마의 흔적

홍예문에 오르는 길에서 작은 갈림길이 나옵니다. 작은 푯말에  화재자료 전시장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둘러보며 화마가 할퀸 흔적을 되새겨 보는 일도 괜찮습니다.

낙산사 화재자료 전시장 가는 길.
낙산사 화재 자료 전시장.
낙산사 화재자료 전시장
낙산사 화재자료 전시

홍예문(虹霓門)

홍예문은 고유명사가 아니라 무지개 형태, 아치형 문을 이르는 일반명사 입니다. 원래는 용과 봉황처럼 상상 속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홍(虹)은 숫컷을 의미하고 예(霓)는 암컷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홍과 예가 만나 무지개 형상을 띤다고 합니다.

홍예문 왼쪽에 입장권 판매처가 있습니다. 

구분 어른 중고생 / 군인 초등학생
개인 4,000원 1,500원 1,000원
단체 3,000원 1,000원    700원

면제대상

66세 이상 어르신(신분증 소지자, 내국인에 한함) / 국가유공장(1~2급 배우자 포함, 5~6급 본인만) / 대한불교 조계종 신도증 소지자 / 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 및 동반 1인 / 성직자(이웃종교) 

홍예문에서 원통보전까지

꿈이 시작되는 길의 한부분입니다. 마사토 흙길이라 걷는데 정감이 있습니다. 거리는 멀지도 가깝지도 않아 시 한 수 읊조리며 가면 참으로 좋습니다.

홍예문에서 원통보전으로 가는 길
홍예문에서 원통보전으로 가는 길.

사천왕문

사천왕문은 흔히 천왕문이라고도 합니다. 동서남북을 주관하는 사천왕이 있기 때문에 사천왕문이라고 합니다. 금강역사가 있으면 금강문이고요. 사찰에서 두번째 문입니다. 일주문과 불이문 사이에 있습니다.

낙산사 두번째 문인 사천왕문
낙산사 두번째 문인 사천왕문.

빈일루

해를 맞이 한다는 의미 입니다. 화재가 나던 2005년 전에는 없었습니다. 복원하는 과정에서 김홍도의 낙산사도에 의해 개건축했습니다. 낙산사도는 정조의 명을 받아 단원 김홍도가 그린 금강산사군첩에 있다고 합니다.

2005년 화재로 소실된 낙산사를 복원할 때 새롭게 재건축된 빈일루.
빈일루는 2005년 화재로 소실된 낙산사를 재건축할 때 새롭게 복원됐습니다.

범종루

응향각을 지나 왼쪽에 자리잡고 있는 건물이 범종루 입니다. 흔히 梵鍾이라고 씁니다. 하지만 낙산사 범종루는 泛鐘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물 위에 뜬 종이라는 의미인데 까닭을 모르겠습니다.

 

범종루에는 범종을 중심으로 법고, 운판, 목어 등이 있습니다. 운판은 날짐승 제도를 목어는 수생동물의 제도를 기원합니다.

泛鍾이라 쓰여 있는 낙산사 범종루.
泛鍾이라 쓰여 있는 낙산사 범종루

정취전과 설선당

절 마당을 사이에 두고 왼쪽 정취전은 종무소이고 오른쪽 설선당은 선실이자 승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정취전과 설선당
정취전(왼쪽)과 설선당

대성문

대성문 현판을 보는 순간 놀랐습니다. 대성전과 혼동이 됐기 때문입니다. 대성전은 성균관과 향교에서 공자를 모시는 전각입니다. 대성문은 낙산사 원통보전으로 가는 세번째 문입니다. 때문에 불이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낙산사 대성문
낙산사 대성문

칠층석탑

조선세조때 낙산사 중창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답니다. 보물 499호 입니다.

낙산사 칠층석탑
낙산사 칠층석탑.

원통보전

낙산사는 보문사와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관음성지입니다. 때문에 주불이 관세음보살입니다.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신 법당은 편액이 원통보전입니다. 주불이 아닌 경우는 관음전이라고 씁니다.

낙산사 원통보전
낙산사 원통보전
낙산사 원통보전 편액
낙산사 원통보전 편액

원통문

원통보전을 나와 왼쪽으로 가면 작은 문이 있습니다. 원통문. 해수관음보살상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름하여 꿈이 이뤄지는 길입니다.

원통보전에서 해수관음보살상으로 가는 길로 통하는 원통문
원통보전에서 해수관음보살상으로 가는 원통문.

꿈이 이뤄지는 길

원통보전에서 해수관음보살상으로 이어지는 사색의 길입니다. 

낙산사 꿈이 이뤄지는 길
낙산사 꿈이 이뤄지는 길

해수관음보살상

관음의 모습은 33가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33 관음이라고도 합니다. 특징은 화관을 쓰고 나무와 병을 들고 있습니다. 나무는 버드나무이고 병은 정병이라 한답니다.

 

낙산사 해수관음은 탁월한 조망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코발트 색 짙은 동해바다가 한 눈에 안겨옵니다.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 앞 낙산항 모습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 앞 낙산항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 앞 동해바다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 앞 동해바다

보타전

낙산사 보타전은 천수관음이 모셔져 있습니다. 천수 관음은 손이 천개 눈이 천개라고 하는데 불상이나 탱화에는 42개라고 합니다. 보타전은 보타락가산에서 온 말입니다.

 

보타락가산은 관음보살이 머물러 사는 곳이라고 합니다. 수월관음도에 나온다고 합니다. 때문에 낙산사 이름에 쓰이는 물 락(洛)자는 모두 관음과 관계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보타락 / 관음지

보타전 앞에 있는 루가 보타락입니다. 보타락 앞의 연못이 관음지 입니다. 때문에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피는 연꽃 위에는 언제나 관음보살이 서 계실 것입니다.

보타전보타락과 관음지
보타전 / 보타락/ 관음지

의상대

송강은 관동별곡에서 의상대 일출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이화는 벌써 지고 접동새 슬피 울 제, 낙산 동반으로 의상대에 올라 앉아, 일출을 보리라 밤중에 일어나니 상운을 짚히는 , 육룡이 받치는 듯 바다를 떠날 때 만국을 흔들더니 천중에 치솟으니 호발을 헤리린다. 아마도 열구름 근천에 머물세라. 시선은 어디가고 해타만 남았나니 천지간 장한 기별 자세히도 적었구나.

낙산사 의상대
낙산사 의상대

홍련암 가는 길 동해바다

홍련암 가는 길 동해바다
홍련암 가는 길 동해바다

홍련암

홍련암은 의사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한 곳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파랑새가 굴로 날아 드는 것을 보고 쫓아가 그 곳에서 관음보살을 친견하고자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일곱째 되던 날 바다에 붉은 연꽃이 솟았는데 그곳에 관음이 계셨답니다.

낙산사 홍련암
낙산사 홍련암.

홍련암에서 의상대 오는길

홍련암에서 의상대 오는 길 올려다 본 의상대입니다.

의상대
홍련암에서 되돌아 오다 올려다 본 의상대.

지도로 보는 낙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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